우울한 내인생 참. > 업소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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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최고인줄 알앗제 친구따라 룸 일 나간게 화류계 발디딘셈인데

좋은대학도 아니지만은서도 집 몰래 때려쳐뿔고 돈좀 벌어볼라고 맘먹엇던게

언제엿는지 기억도 안나 화류계 생활 2년째인 지금

항상 나는 출근도 하는둥 마는둥 잘해바짜 일주일에 2-3번 출근햇엇지

23살 어린나이는아니엿지만 나 그때 혼자서 밤일이 너무나 힘들었어

안그래도 내성적인 성격에 상처 참 마니도 받았엇지

화류계 이것저것 일해보고 그래서 6개월 쭉 맘먹고 일하다가 그만큼 쉬고

흥청망청 써부리고 일한거는 진짜 1년도 안되 내가봐도 한심해

다시 마음먹고 대학 이미 건너갓고

다시 수능보긴 싫코 맘잡고 낮일해볼라거 구한직장 카드 텔레마케터 1달도 못채우고 때려쳐뿌렷다

그후 이것저것 낮일해밧지만 나랑 맞지않앗어 이건 어설픈 나의 핑계겟지

나란 사람은 항상 내멋대로 하고시픈대로 살아왓으니까 지금 와서 애써 포장하려는 내모습도 웃기네

또 그르케 쉬다가 일하다가 놀믄서 반복하며 살아온 25년의 나날들 머했니??

쉬면서 그나마 깨알같은 돈 다 까묵고 주위 친구들 대학졸업하고 취직하고 번듯한 직장 다니는데

나는 뭐하고 잇는것이네 ?? 내 통장에 벌어놓은 돈 한푼 없다

모아놓은돈이라도 잇엇음 이러케 내 인생 우울하지 않앗겟지

친구들 만나고시퍼도 이런 초라한 내모습 약해진 내모습 보여주기 싫어서

항상 피해 난 이세상에 덩그러니 혼자 버려진 느낌이다

다시 일하기 싫어 다시 이런 화류계 생활 지긋지긋해서 발 안딛기로 햇잖아

하지만 다시 발디디게 생겻어 내가 오고 싶어서 다시 발디디려 하는게 아니야

다쉬 맘먹고 낮일 일하려 햇어 아버지 어머니 가게빚이 늘어나버리셔서 결국 울집이 경매로 넘어갓댄다

나참 장녀인 내가 부모님 나몰라라 할수 있어?내가? 이상황에서?

이번에 수능보는 동생도 있잖아 내가 벌어야지 누가 벌어

나도 때려쳐뿔고 이러고 살고잇는대 동생 대학 나오게해서 잘살게 해야제

낮일해가지고 택도 없는 가게빚 어마어마한 금액에 언제갚을지 나도 까마득해

몇년을 밤일해야 갚을까말까 싶어

그냥 나 몰라라 도망가고 싶어 솔직히 하지만 불쌍하고 힘없는 울엄마아빠

앞길이 창창한 내동생 내가 도와줘야만 하잖아 나몰라라 할수 업잖아

나 진짜 일하기 싫은데 난 선택의 의미 자체가 없어 내인생 왜이래

남들은 나를 돈 마니 벌라고 쉽게 많은 돈벌라칼라고 밤일하는 그런 단순한 여자로만 보겟지

누구도 동정표를 주지않으리란걸 알고잇어 나란 사람 항상 내맘대로 하고살앗으니까

나 솔직히 다시 일하기 싫어 억지로 술마시기 싫어 미친남자들한테 살랑살랑 웃으며 술따르는것도 싫어

자신이 없어 내가 다시 잘할수 있을까 별별 생각이 다들어

과연 이상황을 나혼자 잘해쳐나갈수 잇을까 돈은 다시 마니 벌수 잇으까

정말 우울하다 하루하루가 난 왜 살고 잇는지 몰것어

뒤척이다 걱정하다 겨우내 잠이 들믄 그냥 자다가 그냥 확 가버렷음 좋것다는 미친 생각도 들어 이젠

이 세상에 나만 힘든거 아니라는거 알겟는데

나 왜이러케 내 삶이 무겁고 힘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