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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26회 작성일 1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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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를 처음 써보네요)

 

 

저는 변화를 싫어하는지라,

21살때부터 화류계 생활 시작해서 25살인 지금까지 가게를 바꾼것이 이제 세 군대 째 입니다.

 

첫번깨 가게는 정말 고생도 컸지만서도 고향같은 곳이었고.. 언니들도 그만 둔 후에도 두고두고 다들 생각나고..

(생각해보면.. 정말 고생 많았죠.. 일을 처음에 너무 못해서 호박씨도 많이 까이고, 언니들한테 혼나고, 텃새당하고.. 그랬는데도 계속 계속 생각나고, 저를 혼내고 싫어하던 언니들도 나중에는 다 친해져서.. 정말 친근했거든요..)

 

두번째 가게에서 아예 눌러 앉으려고(가게 망하는 날까지 -_-/ 참고로 저는 하드코에서 일합니다) 생각하던 차에..

저의 담당께서 가게를 옮기시는 바람에..

그분께 오랫동인 신세도 많이 졌고, 이 바닥이 워낙 담당 뜨면 아가씨들도 다 같이 뜨는 그런 구조인것 같은지라..

싫다 라는 소리 못하고 같이 옮겼습니다.

 

지금 새로운 가게 출근한지 이틀쨉니다.

적응이 쉽지 않죠..

저번 가게에서 다 닦아놓은 나름대로의 자리가 싹 없어지고, 맨땅에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니..

아는 사람이라고는 저의 담당 단 한명이고..

(그나마 전 가게에서 같이 넘어온 언니들이 꽤 있어서.. 덜 외롭다는..^^)

 

새로운 가게 오니 일단은 잘보여야 한다는것 때문에 ;;

샤바샤바 잘 해야 하는데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옛날 같지 않네요^^;;

어릴적에는 상무님들께 이쁘게 보이려고 참 열심히 그랬는데..-_-;;(나름대로의 생존전략이랄까.. 인사 열심히 하고 웃고 다니고 뭐 그런 치레랄까요.. 특히 돈빼주는 분, 조판잡는분께 각별히 잘 하는게 저의 노하우라는!!>.<;;)

 

손님들 앞에서는 영업용 미소 참 잘나오는데,

간부님들 상무님들 앞에서는 영업용 미소가 잘 안나오네요 -_-;;

피곤하거나 긴장하면 얼굴이 굳어버리고..

 

내가 잘 하는 만큼 보답받는것이 바로 인간관계다 라는걸(특히나 이 업종은!) 잘 알기에..

열심히 잘 해야지 해야지 싶은데,

어릴적 초심을 많이 잃어서인지 옛날같지가 않아요.. ㅎㅎ

그래도 출근한지 이제 겨우 이틀째인데, 이사님들이 제 이름을 많이들 불러주셔서 기분이 좋다는^^

 

두번째 가게에서 너무 오래 머물러 있다 보니..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이 나태해질대로 나태해졌었기에,

이제 새로운 가게로 옮겨서 초심은 아니더라도(나이를 먹었잖아요.. -_-;; 몸이 정말 예전같지 않아요;)

어느정도 열심히 하는 티 라도 내야지 하고 마음 먹고 있어요.

 

다행히 시작이 참 순조롭습니다

초이스도 이전가게보다 훨씬 더 잘되는 편이고, 출근 하루만에 지명까지 왔다는.. 흐흐

이 가게 새로 나오기 직전에 꿈을 꿨지요

맨몸으로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버스에서 딱 어느 도시에 떨궈졌는데,

거기서 이제 나 혼자 먹고 살아야 하는 상황..

무작정 왠 비디오 가게 찾아가서 아르바이트 하겠다 하고 일자리 얻은 꿈이었어요..

참 그 꿈속 기분이 막막하지만서도, 난 이제 나 혼자 먹고 살아야 한다 라는 중압감과 살아야 하겠다는 의지와 패기가 넘쳤었죠..

 

그 꿈이 전 길몽이라고 생각해요.

이제 다시 새로운 맘을 먹고 열심히 뛰게 될거라고..^^

 

이십대 초반엔 요령도 적고 눈치도 없어서 참 힘들었는데..

이젠 나이도 먹고 요령도 늘었으니..

훨씬 더 잘할 수 있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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