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 수술하고 쉬고 있습니다~ > 업소여성

16일에는 눈의 실밥 뽑고, 코와 안면 지방이식.. (이마, 관자놀이, 볼, 귀족..)

지금은 호박즙과 병원에서 처방해준 항생제를 먹으며

아이스찜질을 하며 쉬고 있습니다.

안경을 못쓰기 때문에 렌즈를 끼며 집에서 빈둥거립니다.

밖에 나갈 때는 마스크...

허벅지에서 지방을 뽑았기 때문에 샤워도 못하고 ㅜㅜ

아침마다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감겨달라고 합니다.

확실히 눈은 더 커지고 땡그래져서 맘에 듭니다

코는 반버선으로 고어실리로 미간은 4mm 코끝은 원래 코끝이 낮은편이 아니었다고 코연골로 2mm를 올렸는데

지금 코에 부목과 반창고를 댄 상태이고 붓기때문에 높이는 잘 모르겠다만

옆에서 거울로 비춰봤을 때는 '헉, 수술했네!'싶을 정도로 높은 코는 아닌거 같고...

보통 코수술하고 처음에는 부자연스럽게 높다고 하잖아요

오똑하고 이마와 잘 이어지는 S라인 느낌이랄까....

지방이식한 붓기때문에 그런가...

뭐 다음주에 코에 반창고 떼고 부목떼봐야 알겠지만 3mm정도 코끝을 좀더 올려달라고 할걸 그랬나 아쉬운 마음도 있습니다..

눈은 붓기가 다 빠졌는데

아직 지방이식한 부분은 볼쪽이 좀 빵빵합니다^^;

토탈 780만원 들었는데, 가게에서 120만원 빌렸더랬죠..ㅜㅜ가게 일수...

제가 수술 전에는 이마가 납작했고 얼굴 중앙에 살이 없어서 볼륨이 없었는데,

지방이식하니까 훨씬 단아해보이고 고급스럽네요 얼굴도 갸름해보이고!

눈도 마음에 들어요 ㅎㅎ 선해보이고 분위기 있다고 해야하나..ㅎㅎ

손거울 자주 들여다보며 즐거워하고있습니다.

아직은 수술4일째라, 무어라 말할 수 없지만 확실히 수술 전과는 이미지가 변했고,

좋은 예감이 드네요.

제가 수술을 하기로 마음먹을때부터, 언니들 코만 유심히 봤는데

다들 제각각이더라구요

욕심내서 무리하게 높이면 1mm차이에도 안예쁘게 되잖아요

미용실의 어떤 언니는 너무 욕심내서 지방을 많이 넣었는지

귀족라인만 빵빵해서 무섭기도 하고....

그 전에는, 쌍꺼풀에 앞트임에 애교필러에 보톡스에...

애교필러랑 보톡스는 반년 주기에 한번 꼴로 다시 맞아줘야하더라구요.

화류계 뛰어들어서 얼굴에만 천 만 원 넘게 쏟아부었네요

다행인 것은, 제가 광대뼈가 없고, 턱이야 보톡스로 근육만 슬림하게 하면 되서

뼈를 깎는다던지 그럴 필요는 없다는 점입니다..

특히 코랑 지방이식 수술할때는 수술시간만 4-5시간이라 오랫동안 수면마취를 했더랬죠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수술대 위에서 하혈을..ㄱ-

처음에는 '이상하다 생리가 3일 전에 끝났는데, 왜 피가 나지;;' 하고 덜컥 겁을 먹었는데

그 다음날부터 피 양이 줄더니 피가 안나더라구요.

얼굴은 가제에 폼클렌징을 묻혀서 3일째 되는 날부터 살살 닦고 있습니다.

이마에 멍이 들고 눈 밑에는 노란 멍이 들었네요..눈꼬리에도 멍이...ㅠㅠ

4월부터 다시 일을 나갈 생각입니다. 120만원 얼른 갚고

가게를 옮길까 해요

지금 가게는 손님은 많지만, 돈을 벌려면 하루에 앱터를 너무 많이 나가야해서...ㅜㅜㅜ

수술비 벌고자 한 달 빡세게 일했더니, 질염으로 산부인과 신세를 지게 되었습니다.

쩜오로 츄라이를 보러다닐까..

쩜오텐보도 들어가서 앱터 한 개 크게 보고 퇴근할까...

생각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