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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정말 묘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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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작성일 16-11-01 조회 5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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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복잡한 일들은 정리가 거진 다 되고..

 

시간이 가는 일만 남았습니다.

 

그런데 마음은 여전히.. 허공을 떠도네요

 

무슨 잡념이 이렇게 많은지,

 

실체를 알아볼 수 없는 잡념들이 너무 많네요..

 

 

 

그냥..

 

큰 짐을 내려놓게 되어서 정말 기쁘지만,

 

정작 기쁜 환희보다도, 그냥 뭔가 공허하고 묵직한 느낌만 드네요

 

불안한 마음만 들고..

 

정말 이제 마음을 놓아도 되는건가? 하는 의문이 끊임없이 듭니다.

 

 

 

지난 4년간의 삶을 아무리 뒤돌아보아도, 뭐라 해야 할지 감이 오질 않네요

 

아! 고생 많았어! 수고했다 라는 느낌도 들지 않습니다.

 

 

 

그냥.. 심지어는

 

지난 4년간이 내 인생에서 무슨 공백기간 같이 느껴져요

 

힘든시간이었지만, 행복한 시간들이었거든요 솔직히..

 

손님을 대하는게 힘들었을 뿐..

 

 

 

사랑하는 사람과 둘이서 알콩달콩 살아왔고,

 

친근한 사람들과 동료애를 나누고,

 

내 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꼭꼭 곱씹으며..

 

손님에게 거짓 웃음과 거짓 사랑을 팔며 속아넘기더라도,

 

플로어를 걸을때는 당당하게,

 

일을 마친 후에 쐬던 새벽공기와 귓속에서 울려퍼지던 음악들이 그렇게 상그러울수 없었어요.

 

 

 

그동안 겪어왔던 것들을 너무 나는

 

"힘든 것들이었다" 라고 치부했었던 것 같아요

 

나름 행복했는데..

 

화류계는 불행하다 라고 생각했던건 정작 나 자신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불행하기만 한 것은 아닌데.

 

그저 kind of job 일 뿐이고,  일이 좀 고될 뿐인데 말이에요

 

(이런 소리 하면 과거의 내 자신이 찬물을 바가지로 뿌릴지도 모르겠어요..ㅎ 옛 고생은 벌써 다 잊었는지도 모르죠 저의 용적량이 적은 두뇌가..)

 

 

 

일을 완전히 그만둘지는 미지수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은퇴 하는것이 광명을 찾는 길인것 처럼 얘기하지만,

 

글쎄요..

 

제 생각에는 이래요

 

제로가 아닌 상태에서 시작하는거라면..

 

예전처럼 힘이 들지 않을거라고.

 

 

 

물론, 직업으로 삼지는 않을겁니다.

 

적당히 하면서 공부를 해볼까 해요..(공인중개사)

 

어중간하게 하면 죽도 밥도 안되는게 공부라지만,

 

하고 싶었던 것이니까요, 공부는 꼭..

 

 

 

자리가 안정이 되었다는 이유로 어느날 갑자기 내가 호프집 서빙을 하면서 콩나물 값을 깍는것은

 

내 모습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ㅎㅎㅎ

 

어쩔 수 없는 손이 큰 화류계 아가씨여서일까요?

 

 

 

친한 친구(역시 현직 아가씨)가 했던 말이 생각납니다.

 

그렇게 사는건 내 팔자가 아닌거같더라.

 

유모차 끌고 콩나물값 깎아가며 지긋지긋하게 사는건..

 

그건 저도 동감입니다.

 

그렇게 살 생각은 추호도 없으니까요.

 

 

 

빚도 없고,

 

집도 생기고..

 

나름 "국가 자격증 시험 준비생이다" 라는 타이틀도 생기고.

 

그러면서 내가 하고싶은걸 해보려구요.

 

그 첫 순위가 바로 발레네요 ㅎㅎ

 

어릴적부터 꿈꾸었던 것인데..  이젠 정말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돈이 있었지만, 시간이 있었지만 할수 없었던걸 이제는 가능할 것 같네요

 

 

 

아~!

 

좋은 점이 생겼군요.

 

이젠 마음놓고 술을 마실 수 있을지도 몰라요..

 

왜그런지 몰라도.. 전 정말 술이 싫었는데요,

 

술이 싫었다기 보다는 마음 놓고 마실 수가 없었어요.

 

직업병이었던지..

 

절대 취해선 안된다 라는 인식이 강하게 박혀..

 

사석에 가서도 취하도록 마셔본적은 지금까지 딱 한번뿐이네요.

 

 

 

술집 일 한지 4년만에 맥주가 시원하다는걸 느끼게 된 요즘..

 

 

 

후후후후

 

 

 

남자친구가 그렇게 입고 싶었다는 맞춤정장을 드디어 맞출 수 있게 되었네요.

 

한 1년전부터 노래를 불렀었어요

 

사주고 싶었는데.. 저도 참 사주고 싶었는데..ㅎㅎ

 

내가 너무 못나서, 약속을 계속 못지켰었어요.

 

지금 신은 구두도 참 오래되었는데,  정말 좋은거 하나 마련해주려구요.

 

뭐 구G니 머니.. 하는그런거 있잖아요?

 

그런거로 구두 한켤레 맞춰주려구요.

 

무엇보다도 보약부터 한첩.. ㅡㅡ;;

 

 

 

근데 좀 걱정이네요.

 

그런 비싼 것 파는 곳, 정말 나랑 안어울릴텐데;;

 

허접스러운 몰골로 버벅댈까봐 걱정이에요

 

남친은 저보다 더 그런쪽은 숫기가 없어서, 처음엔 밥하나 시키는것도 껄끄러워 했다지요.

 

그덕에 제가 끌고 밀고 하느라 아줌마처럼 좀 억척스러운 면이 생겼어요

 

 

 

남친이나 저나

 

수수한 모습으로 비싸보이는 양장점 들어가서 옷좀 맞춰달라 하면

 

직원들이 속으로 웃을거같아요 ㅎㅎㅎㅎ

 

무시한다기보다는 너무 안어울려서.. -_-;;

 

 

 

지금까지 백화점에서 쇼핑을 한번도 못해봤네요

 

그런데가 분수에 맞지도 않지만, 좀.. 창피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고;;

 

비싸보이는데는 왠지 못들어가겠더라구요? 

 

제가 좀.. 뭐라 해야 하나

 

촌뇬이라 그런가봐요;

 

저도 당당하게 남친이랑 같이 백화점 쇼핑하고파요 ;ㅅ;

 

백화점은 옷차림에 따라서 손님구분 둔다는데.. 흠..

 

 

 

얘기가 엉뚱한데로 빠져버렸네요.

 

요새 제가 이래요..

 

심각한 생각 하다가, 답을 못찾고 헤메다가 엉뚱깽뚱한 결론에 다다르지요.

 

가령,

 

완전 결혼을 할지 안할지 마음을 정한것도 아니면서,

 

남자친구에겐 심각한 표정으로 "좀 더 생각해보자"

 

이래놓고는 뜬금없이 "우리 여행은 어디로갈까?" 이러고 있답니다 -_-;;

 

 

 

후후후..

 

잘되겠죠?

 

everything is be alright

 

마음속으로 외쳐보네요.

댓글목록 1

소미777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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