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잃어버린 사람.. > 업소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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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이 절로 나올 정도로 나는 내 자신을 너무 많이 잃어버린것같기만 하다.

후회스럽기도 하고, 자신을 되찾으려 노력도 하고...

주위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자신을 잃어버린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사람들은 종종 뒷이야기를 하곤 한다.

"저 사람 예전에는 저런 사람이 아니었는데.." 하며 아쉬움을 토로하는 사람도 있고,

때때로 그것에 대한 배신감으로 사이가 멀어지거나,

그야 말로 앞에선 웃고 뒤에가면 인상이 굳어지는 일이 손에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예전에는 정이 많고 따뜻했던 사람이,

성공을 위해 사람을 배신하는 것이 어느덧 습관이 되어버린 사람도 있고..

예전에는 순하고 여리기만 했던 사람이,

거친 곳에서 살아남기위해 어느새 악바리 근성과 거친 어투로 바뀌어 버린 사람도 있고..

예전에는 참 현명하고 똑똑한 사람이었는데,

무엇때문인지 판단의 오류를 습관처럼 범하는 사람도 있고..

내 주변에는 그렇게 자신을 잃어가고 있는 사람이 아주..아주 많다.

역시 나 조차도 조금씩 내 자신을 잃어가고 있는 것만 같아 덜컥 겁이 난다.

그들을 알지 못한다.

아무리 사람들이 뒤에서 변했다고 이야기를 한다해도,

그리고 소중한 사람들이 하나 하나 멀어져간다해도,

지금은 결코 알지 못한다..

나 역시 그럴테니까...

덜컥 겁이 났다.

내가 내 자신을 잃어버리고 완전히 딴 사람이 되었는데도,

그것을 직시하지 못하고 뒤에서 수근거리는 사람들 이야기를 들을때까지..

소중한 사람들이 다 떠나가고 아무도 남지 않을 때까지 알지 못할까봐..

스스로 알지 못하면, 평생 알수 없는 것..

일을 하면서 무수히 들어온 말이 있다.

"자신을 버려라, 독해져라, 조금은 이기적인 사람이 되어라."

그 기준이 어디있는지 모르겠지만,

자신을 너무 버린 사람들..

너무 독해져버린 사람들..

이기적이다 못해 잔인하기까지 한 사람들..

그들을 보며, 과연 기준점이 어디있는지 찾기에 급급 해진 나...

아직 잘 모르겠다.

그리고 단정지을수 없다.

무엇이 잘하는 일이고 무엇이 잘못하는 일인지는...

다만, 내가 절대로 하고 싶지 않은 건..

나로 인해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것..

나로 인해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 것..

나로 인해 남에게 눈물을 주지 않는 것..

내가 잘되기 위해 남을 짓밟지 않는 것..

이것들이 내가 조금은 독해지고, 조금은 내 자신을 덜어낸다 해도 절대로 하고 싶지 않는 것..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들이 한번씩 돌이켜볼수 있었으면 좋겠다.

과연, 자신을 잃어버린건 아닌지..

절대로 해서는 안될 것들을 하면서 살고 있지는 않은지..

남들이 지적하기전에 먼저 알기란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스스로를 돌이켜보다보면 알수 있지 않을까..

사람은 누구나 예전같지 않다는걸..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