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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 와주실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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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8건 조회 125회 작성일 1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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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시작한지도 어느덧 2년이 넘어가고..

 

그동안 뭐 그리 빡~세게 일을 했다고 할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나름 바쁜 시간들을 보냈었당..

 

 

 

뇌하수체종양+갑상선기능저하증 그리고 혈소판감소증

 

내가 앓고 있는 병이다 ^ㅅ^;

 

 

 

한번도 공개적으로 말한적은 없지만..

 

어릴 적 뇌하수체 종양으로 수술을 한차례 받은 적이 있었는데,

 

잘은 기억이 나질 않지만 그것을 제거 한것이 아니라 뭐 다른 조치를 취했던게 아닌가 싶다..

 

그때보다 지금의 종양의 크기가 조금 더 커져있다고 하니..

 

 

 

작년부터 급격하게 몸이 붓는가 싶더니 살이 포동포동 쪘다.

 

20살이 되기전까지 단한번도 47kg를 넘어본적이 없는 나인데..

 

아마 그 무렵이었나보다 건강이 급격히 나빠진게...

 

 

 

어릴적부터 워낙 잔병치례를 많이했고 또 워낙 가지고 있는 질환에 대해 알고 있었기에

 

사실 다른 사람보다 아픈것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갑자기 살이 찌기에 왜 그럴까는 생각을 해보지 않고,

 

원래도 그다지 잘 챙겨먹지 않는 끼니까지 거르면서 다이어트를 시도 했었다..

 

그런데 왠일인지 안먹으면 안먹을수록 몸무게는 더 늘어가는 것 같았다...T.T

 

 

 

그 뒤 한번은 가게에서, 또 한번은 내가 사는 오피스텔의 엘레베이터앞에서 쓰러지기를 두어번 반복하면서

 

나는 그제서야 살이 찌는게 건강이 급격히 나빠졌기때문이라는 걸 알았다.

 

그리고는 그때부터 약을 더 강하게 복용하고 병원을 다니고..

 

그러면서 또 건강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마치 감기에 걸려서 감기약을 먹는 것 처럼..

 

의사의 수차례 경고도 무시하고 몇주를 병원을 건너뛴적도 있고, 그렇게 또 어느새 아픈건 서서히 잊어가는 것 같았다.

 

 

 

그런데 왠일, 침대에 누워서도 잘보이던 티비가 점점 뿌옇게 보이기 시작했고

 

낮에 백화점만 다녀와도, 병원만 다녀와도 집에 오면 거의 실신상태가 될 정도로 피로를 심하게 느끼기 시작했다.

 

코피는 한번 나면 멈출줄을 모르고 계속 나서 몇시간씩 고생을 하기도 하고 그렇게 내 몸이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다.

 

 

 

내가 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아 몸이 나에게 적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임을 감지할수 있었다.

 

 

 

결국 난 둘째로 생각했던 건강을 돌보기로 했고, 몇차례의 검진 그리고 MRI촬영

 

의사선생님과의 상담끝에 수술을 권유받았다

 

물론 갑상선기능저하증같은 경우는 거의 불치라고 하기때문에 뇌하수체종양을 수술한다고 해서

 

일반사람들처럼 몇시간만자도 할일을 제대로 해낼수 있을정도의 건강상태가 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ㅅ^

 

 

 

암튼 일년이라는 시간끝에 한달-한달반정도의 공백기간을 가지게 된 나,

 

처음에는 한달이라는 시간의 공백을 두려니 불안하기도 했고, ( 일에 대해.. )

 

비록 병원, 수술뒤에는 집..에서만 보내야하는 나만의 바캉스가 내심 행복하기도 했다.

 

 

 

며칠이 지난 지금, 평소에는 그렇게 산더미만큼이나 쌓여있던 할일들이 사라지고 나니 내심 심심하기도 하고

 

모처럼의 자유시간을 갖는게 기쁘기도 하다.

 

 

 

평소 좋아하던 칙릿소설을 잔뜩 사서 읽고 있기도 하고,

 

또 제버릇 남못주는지 까페를 들어와보고, 못봤던 드라마를 노트북으로 다운받아서 보기도 하고

 

나름 여유로운 바캉스를 즐기고 있는 기분이다.

 

 

 

그러면서 느낀건, 역시 나는 투덜대고 피곤하더라도 일을 하는게 더 좋다는 것!

 

행복했던 첫날의 비해, 점점 지루해지고 따분해지기 시작했다...

 

 

 

아마도 휴식기라고는 하지만 컴백할때까지 노트북을 손에서 놓지 못할듯..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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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악마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

술많이 드시지마세여 룸다니시는분 피로과로 때문에 병많이 걸리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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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ㅌi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넵!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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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내꾸♥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

건강 회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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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ㅌi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 감사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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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6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

꼭 건강 회복하시기 바래요. 진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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긔여비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

빠른 쾌유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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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구루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

쾌유하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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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12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

빠른 쾌유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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