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서 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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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모든 씨들은 땅속에 숨어 있다. 땅속으로 파고들지 못한 씨는 봄이 와도 싹트지 못할 것이다. 고독의 밑바닥을 치지 않고는 결코 좋은 글을 쓸 수 없다. 그건 슬픈 일이다.
- 박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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